Suicide Bridge

금문교에서 자살을 하는 사람이 많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인데 우리나라는 마포대교에서 가장 많은 사람들이 목숨을 버린다고 한다.

서울시에서는 마포대교에 동상(투신하는 사람과 이를 말리는 사람의 모습을 형상화)과 자동 메시지 센서 등을 설치해 자살을 방지할 계획이라고 밝혔는데 그 효과에 대해선 누구도 알 수 없는 일이다. 서울시의 이러한 계획에 대해 한 블로거는 다음과 같은 의견을 피력했는데 일리있고 공감이 가는 생각이다.

조형물이든 텍스트든, 예정된 시설물은 칼을 들고 자기 목을 막 찌르려는 사람과 소통하는 메시지이다. 중환자에 대한 의료 행위의 판단과 결정만큼, 혹은 그보다 더 신중하게 결정되어야 한다. 다리를 지나는 평범한 사람에게 미칠 영향도 고려해야 한다. 이런저런 점을 따져 신중하고 검증된 방식으로 접근해야 마땅하다. 해당 분야 심리학자나 정신과 전문가들의 치밀한 조언을 듣고 만들어야 할 시설물이라고 생각한다. [자살 방지 시설, 전문가의 자문을 받아라]

이미 외국에선 오래전부터 이 문제에 대해 고민하고 여러 방법들을 시도했었다. 서울시도 물론 이런 사례들을 충분히 검토하고 계획안을 내놓았으리라고 보지만 자살을 조장하는 사회의 병폐가 치유되지 않는 이상, 물론 자살하려는 개개인의 생물심리학적 요인들이 더 크게 작용하겠지만, 이런 인공적인 시설물들은 한낯 미봉책에 불과할 뿐이다.

I’m going to walk to the bridge. If one person smiles at me on the way, I will not jump. [Jumpers]

Bridge To Heaven

아라뱃길 하나교 아찔한 급경사 “천국으로 가는 다리 오명 얻을 것”

아라뱃길 교량 중 하나인데 정확하게 어떤 교량인지 모르겠다. 아라뱃길 홈페이지에 나와 있는 하나교는 아치교로 되어 있어 교량명이 맞다면 실시설계과정에서 설계변경이 된 것 같다.
Roller coaster를 연상시킬 정도로 종단경사가 급한데 설계속도 및 경사도가 무척 궁금하다. ‘가동교로 하면 되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교량제원이 대략 연장 390m, 폭 27m이라고 하니 이 또한 불가능한 일이었을테고 그럴 예산이 책정되어 있지도 않았을 것이다.
언론에 나왔으니 두고두고 말이 나올테고 그럴 때마다 건설사나 설계사들이 도마에 오를텐데. 토목이라는 한 솥밥을 먹는 사람으로서 변명아닌 변명을 대신 해주고 싶다. ‘뭐 이런 교량도 있는데요. 그러니까 애초에 누가 이런 곳에 배를 띄우래요?”

위험한 등교길

인도네시아의 어느 마을. 홍수로 인해 파손되어 통행이 불가한 교량을 어린 학생들이 목숨을 걸고 이용하고 있다. 이렇게 해서라도 건너지 않으면 5km를 우회해서 걸어 다녀야 하니 어린 학생들에겐 선택의 여지가 없는 모양이다. 교량 중간에서 가도 오도 못하고 무서움에 우는 어린 여학생을 보고 있자니 마음이 아프다. (Indonesian children cross collapsed bridge to reach school)

IABSE Photo Contest of Structures 2011

IABSE Photo Contest of Structures 2011에서 우리나라 이순신대교(Yi Sun Sin Bridge)를 촬영한 사진이 3등을 차지했다. 이순신대교를 포함하여 심사위원이 각별히(?) 신경써서 선정한 12개 구조물이 IABSE Calendar 2012에 실리는데 자랑스럽게도 이순신대교는 1월 첫페이지를 장식했다.

Hanging Out in Switzerland


(Photo courtesy of Newly Swissed)

지금은 인도교로 사용되고 있는 Trient Bridge (Pont Trient, Gueuroz Bridge, Pont du Gueuroz)에서 케이블을 내걸고 그 밑에서 목욕을 하는 사람들의 모습이다 🙂 위로 노란 버스가 다니는 교량이 새로 만들어진 New Trient Bridge이며 구교는 콘크리트 아치, 신교는 강합성으로 되어 있다. 모험을 즐기는 이들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는 여기 참조.

2010년(平成22年) 전중상 작품

금년 작품상은 4개 밖에 안되며 PC콘크리트기술협회상과 전부 일치한다. 강교가 아닌 콘크리트교가 전부 선정되었다는 것이 특이하다. 전중상 영문 소개

1. コロラドリバー橋 (Colorado River Bridge)

2. 余部橋りょう

3. 羽田空港D滑走路 連絡誘導路橋

4. 不動大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