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척교 공모안

Posted on November 5th, 2008 in 한국의 교량 | No Comments »

행복한 대전천 만들기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목척교 주변 복원기본계획’ 중 목척교 교량안이 공개되었다.

‘생태미래를 주제로 나무줄기세포와 바이오 테크, 첨단과학도시 대전의 정체성을 담았다’는 1안은 교량인지 우주선인지 잘 모르겠고

‘엑스포다리와 맥을 같이하는 아치현수교’라는 2안은 사장교이며 너무 웅장해 보이며

‘한국전통석교와 과거 목척교 디자인을 현대적으로 재현’한 3안은 보행자의 전망경관을 확보하기 위해 보도를 차도보다 높이 설치했고 보기에 가장 무난해 뵌다.

따라서 나보고 고르라면 3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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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포대교 분수

Posted on October 29th, 2008 in 한국의 교량 | No Comments »

반포대교에 분수를 만들겠다는 오시장의 MB식 사고에 일언반구도 안할려고 했는데, 오늘 웹서핑을 하다 10 Most Amazing Bridges에 반포대교가 당당히 첫번째로 소개되었길래 할 수 없이 몇 자 적는다.

분수는 반포대교 난간쪽에 설치되어 있는데 다리 양쪽으로 570m씩 총 길이가 약 1.2km이며, 3m마다 설치된 380개의 노즐에서 38대의 수중펌프를 이용해 퍼올린 한강물을 1분당 190여 톤씩 20m를 뿜어낸다.

동영상이나 야경을 찍은 사진을 보면 ‘멋지고 근사하다’라는 생각이 들겠지만, ‘애물단지다‘, ‘밑에 있으면 물벼락 맞는다‘라는 불만의 목소리들도 있다. 이런 가운데 분수를 제안한 서울시 공무원은 특별승진을 했다고 한다.

반포공원을 세계적인 브릿지파크(bridge park)로 만들겠다는 계획하에 첫 선을 보인 180억짜리 분수를 보며 즐거워할 사람이 사진찍으로 나온 사람을 제외한다면 과연 몇 명이나 될까? 바람부는 날은 주행하는 차량들의 안전때문에 문제가 될테고, 설사 멀쩡한 날씨라도 주행자들이 분수 구경하느라 교통지체 혹은 사고 위험이 있고, 겨울에는 교면 위로 물이 튀어 얼면 위험하니깐 안되고, 석유 한방울 나지도 않는 나라에서 쓸데없이 에너지 낭비한다는 비판의 소리는 계속 나올테고. 다리에 분수를 설치해야겠다는 발상은 기발했는데 번지수가 틀렸다. 굳이 다리에 설치해야겠다면 이런 대규모 교량보다는 공원내 소규모 보도교가 적당할 것이다. ‘분수’라는 것은 넓다란 땅에 웅덩이를 파서 이렇게 근사하게 만드는 것이다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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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iver Wear Crossing

Posted on September 13th, 2008 in 세계의 교량 | No Comments »


(images from nce.co.uk)

교량구조에 대해 잘 모르는 일반인들에게 위 두 교량을 보여 주면서 ‘왼쪽 것은 싼 일반적인 교량이고 오른쪽 것은 지역의 아이콘이 될 수 있는 멋진 교량인데 좀 비싸’ 라며 하나를 고르라면?
영국 Sunderland시에 건설될 교량에 대해 지역 신문사에서 여론조사를 실시하고 있는데 이 시간 현재 오른쪽 교량이 7% : 93%으로 압도적 우위를 보이고 있다. 하나는 일반 거더교 형식이고 황소 뿔같이 생긴 것은 건설비면에서 전자에 비해 30% 정도 비싼 희한한 사장교이다.

Which design do you think should be used to build the new Wear bridge?
- 7% The £104m basic bridge
- 93% The £133m iconic bridge

이 희한한 주탑모양의 사장교가 가지고 있는 구조적인 문제점에 대해 한 교량 기술자가 연이어 문제점을 지적하는 글을 올리고 있다. 역학에 대한 기본적인 상식만을 알고 있는 엔지니어라도 이 주탑이 구체화되기 위해 얼마나 많은 수고가 들어가야 될 지 짐작하고도 남을 것이다. 당장 공사비 측면에서 예상보다 훨씬 많은 돈이 들어갈 것이며, 시공은 어떻게 해야할지, 카운터 발란스(counter-balance) 역할을 못하는 주탑을 어떻게 보강해야 할 지 등등.
보기 좋은 떡이라고 다 맛있는 것은 아니다. ‘Alamillo Bridge 소고(小考)‘에서도 논했지만 구조적 효율성을 무시한 교량은 터무니 없는 공상에 불과하다. 설령 실현된다고 해도 ‘교량’이라 불러줄 가치가 없다. 단지, 조각일뿐.

다시 한 번 이 글을 인용한다.

The most elegant structures are created by engineers who envision their work as art. They recognize that, as with any art, an elegant project arises from the skillful balance of their own creative vision (the ideal) and the forces of the structure’s environment (the real). The vision is personal and conceptual. The forces are physical, financial, and soci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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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불텅 교량

Posted on August 8th, 2008 in 세계의 교량 | No Comments »

요즘 관심을 가지고 재미있게 보고 있는 싸이트 중 하나가 The Happy Pontist라는 곳으로 교량 엔지니어인 어느 영국인이 교량과 설계에 관한 글을 적고 있다. 내가 관심을 가지고 있는 이유는 나와 비슷한 시각으로 건축가들이 만든 교량을 보기 때문이다. :)

몇 일전 그가 올린 Bridges exhibition in Londonblobitecture(blob+architecture의 합성어)라는 건축 사조에 영향을 받아 기괴한 형상으로 디자인되고 있는 교량들(blob-bridges)에 관한 비평글인데 언급한 교량 면모들을 보니 가관이 아닐수 없다.

These follow the “blobitecture” trend where advanced CAD geometry allows the invention, analysis and construction of increasingly abstract forms, none of them bearing any relation to optimum structural behaviour.

이 중 가장 눈길을 끄는 교량은 단연 Mobius Bridge다. 한 번 보시고 판단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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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천에 동양최대 구름다리

Posted on July 22nd, 2008 in 한국의 교량 | No Comments »

이 교량은 국내 유일방식인 사장교와 언더텐션교을 복합한 하이브리드교로 두 마리의 새가 서로 마주보며 물위에 앉아 있는 모습을 모티브로 하여 설계된다. [양산천에 동양최대 구름다리 설치된다]

지자체간에 교량 EST 경쟁이 붙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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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aragoza Bridge Pavilion

Posted on June 21st, 2008 in 세계의 교량 | No Comments »

Zaha Hadid 아줌마가 스페인 Zaragoza Expo 2008에 선보인 교량전시관(Bridge Pavilion)이다. 교량위에 레스토랑이나 전망대 등이 부속물로 설치되어 있는 것들은 보았지만 교량이면서 그 자체가 건축물로서의 또 다른 독립적인 기능을 가진 복합적인 역할을 하는 교량은 처음 본 것 같다. 건축가들의 창의력 하나 만큼은 인정해 주지 않을 수 없다.

Zaragoza Bridge Pavilion

Zaragoza Bridge Pavilion
(Images from rieder)

사진으로만 보아선 그 내부 구조를 짐작하기 힘든데 다행히도 단면도들이 인터넷에 올라와 있다. 자세한 정보 및 사진 자료는 Dezeen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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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바이 크릭에 건설예정인 세계 최장의 아치교

Posted on February 9th, 2008 in 세계의 교량 | No Comments »

두바이 크릭(creek)을 가로지르는 세계 최장의 아치교가 건설될 예정이다. 두바이 도로교통국은 (Dubai Roads & Transport Authority, RTA) 지난 1월말 Al Shindagha Tunnel, Al Maktoum Bridge, the Floating Bridge, Al Garhoud Bridge and Business Bay Crossing에 이어 두바이 크릭에 놓일 6번째 교량인 가칭 ‘Sixth Crossing’에 4개 응모작 중 미국의 FXFOWLE International이 제안한 지간 667m의 아치교를 최종 당선작으로 선정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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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anjin Eye

Posted on January 10th, 2008 in 세계의 교량 | No Comments »

아래 사진만 보면 ‘도대체 무슨 다리가 이모양인가?’하겠지만

Tianjin Ey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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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njiang Bridge

Posted on January 10th, 2008 in 세계의 교량 | No Comments »

물고기 모양의 주탑으로 눈길을 끈 중국의 Linjiang Bridge (사진이 IE에서만 보이고 Firefox에서는 안보인다.)

Linjiang Brid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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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mplicity

Posted on November 11th, 2007 in 교량 일반 | No Comments »

Wired에 실린 “The Future of Bridges: Self-Replicating and Weird-Looking“라는 기사에 인용된 Stephen Wolfram이라는 사람의 글을 찾아보았다.

But what is the very best bridge structure, say from the point of view of robustness? There’s a huge universe of possibilities. But so far, only a tiny corner has been explored–and that mostly in the 1800s.

It’s very much the same as in other areas of engineering. People have come up with particular structures to consider. Most often they’re just based on a sequence of identical repeating elements, or sometimes of nested elements.

But what about all the other possible structures? Maybe the best structures aren’t so simple-looking. [The Space of All Possible Bridge Shapes]

Simplicity와 symmetry에 대한 역학적 기본이 없이 수학적 모델로 이상적인 교량 형식을 찾아낸다는 것… 웃기는 일이고 할 말이 없다.

‘가장 이상적인 구조계는 가장 단순한 구조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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