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w to hang a Volkswagen under a Bridge
Posted on September 16th, 2008 in 교량 일반 | No Comments »

딱정벌레차 껍데기를 다리에 매달았다. (via 썬로드의 교량이야기)
다리에 차를 매단 첫 시도는 1982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Lion’s Gate Bridge 뿐 만 아니라 Golden Gate Bridge에도 매단 전과(?)가 있다고 한다.


딱정벌레차 껍데기를 다리에 매달았다. (via 썬로드의 교량이야기)
다리에 차를 매단 첫 시도는 1982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Lion’s Gate Bridge 뿐 만 아니라 Golden Gate Bridge에도 매단 전과(?)가 있다고 한다.

한 신문은 ‘다리가 예술이네‘라고 주관적인 평을 하고 다른 곳은 ‘공사한답시고 허구헌 날 시끄럽게 하길래 난 또 굉장한 걸 만드는 줄 알았지. 저게 뭐시란감?‘이라는 지역 주민의 불만을 보도하는데 난 후자편이다. 다리 자체만으로는 멋드러진 것이 하나도 없다. 난관이나 가로등 등 교량 부속시설물들을 다리마다 지역 컨셉에 맞춘다는 미명하에 요란하게 설치했을 뿐이다. 아래 조동범 전남대 조경학부 교수의 말이 전적으로 옳고, 광주시민들도 언급했지만 우선적으로 광주천 수질개선에 예산을 먼저 배정했어야 했다.
Tags: news다리나 가로등은 공공디자인이므로 기능에 충실해야 하고 부담을 주지 않는 것이 원칙이다. 광주천 다리 조형물은 공공디자인으로서는 빵점이다.
다리 이름 만드는데 이런 논리가 통할까?
Tags: name, news일반국도노선지정령을 보면 동서축 교량의 경우 서쪽 지자체에서, 남북축 교량의 경우 남쪽 지자체에서 관리하도록 하고 있어 교량명칭도 마땅히 이런 기준에 따라야 한다. [남양주-하남 다리명칭 놓고 갈등]
구미시는 지난해 12월 구미공단 수출 300억달러 돌파를 앞두고 구미1공단과 4공단을 잇는 산호대교를 `LG대교’로 구미공단과 칠곡군 석적면을 잇는 남구미대교를 `삼성대교’로 각각 이름붙이는 방안을 추진했다.
당시 구미시는 구미공단의 양대 축인 LG계열사와 삼성계열사가 지역과 국가경제에 미치는 영향력을 감안해 기업사랑운동의 일환으로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다리이름 기업명 붙이기 `졸속’]
구미시를 벤치마킹하는 공무원들이 많아지면 우리나라에 있는 대다수의 교량에 ‘삼성, 현대, GS, SK’ 등 기업이름이 붙겠구나.
구미에서 ‘삼성대교’를 쓰면 대구는 ‘삼성1대교’? 아니면 ‘삼성전자대교’?
지역발전에 기여한 기업에 보답한다고 생각해낸 것이 교량에 이름을 붙여주는 것이라니… 한심타. 교량은 사람과 차량을 통행시키는 기본적인 기능이외에 부가적으로 지역의 아이콘으로 새로운 지역문화를 창출하는 기능도 한다. 이런 의미에서 본다면 지역 특성에 맞는 아름답고 멋진 이름을 붙여주는 것이 장기적으로볼 때 지역을 위하는 길이다. 기업에게는 다른 혜택을 주고 다리에는 걸맞는 이름을 지어주자.
입안자에게 묻고 싶다. ‘자존심도 없으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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