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ris Wise

부서를 이동한 후부터 업무영역이 완전히 바뀌어 내 관심사인 교량에 관한 소식들을 들춰 볼 시간이 없다. 거창하게 Respectable Engineer라고 소개만 해놓고 시간만 흘러가고 있어 짬나는 시간에 이 양반에 관해 스크랩 차원에서라도 기록을 해야겠다.

위대한 교량엔지니어의 반열에 오른 사람은 아니고 나보다 나이는 쫌 더 먹어 보이는 영국인인데, Ove Arup에 근무하다 지금은 Expedition Engineering을 창업하여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이 사람의 이름을 접한 것은 NCE 기사(via The Happy Pontist)인데 우선 기사를 소개하면,

Royal Institute of British Architects (RIBA)에서 주관하는 교량 공모는 반드시 건축가가 참여하여 팀을 이끌어야만 입찰이 가능한데 이런 부당성에 대하여 꾸준히 문제를 제기한 사람이 Chris Wise다. 기사에서도 예를 들었지만 Santiago Calatrava가 디자인한 화려한(?) 자태의 Trinity Bridge가 비난받는 이유는 교량의 본래의 기능을 유지하기 위한 구조적 건전성이 확보되지 않기 때문이다. 즉, (일부) 건축가들이 만든 음식은 모양만 그럴싸하지 영양가가 없다는 것이다. Chris Wise의 다음 말이 문제의 본질이다.

There is absolutely no way we would look for an architect to front our bid. That would be like Newton asking Shakespeare to front his scientific manuscripts and worse, the public would think that Shakespeare was responsible for the Three Laws of Motion.

This entry was posted in 교량 일반 and tagged , , . Bookmark the permalink. Post a comment or leave a trackback: Trackback URL.

Post a Comment

You must be logged in to post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