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age from 건설경제)
조감도는 치열한 3파전(현대, 삼성, GS)끝에 당선된 GS건설의 제2남해대교 전경으로 설계사는 진우엔지니어링이다. GS건설은 제2남해대교를 홍보하면서 ‘세계 최초 경사주탑을 적용한 현수교’를 강조하는데 기술자로서의 첫느낌은 ‘궁금+걱정’이다. 힘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 주탑을 경사지게 만든 것 같은데 이론적으로야 가능한 이야기지만 시공오차를 어떻게 해결할 지 궁금하기도 하다.
예전에 Alamillo Bridge에서 언급했지만 상식을 벗어난 설계는 ‘복잡 + 비용’이라는 댓가가 따르기 마련인데, 성공리에 건설된다면 기술자의 한사람으로서 더 좋을 일이 있겠냐마는 혹시라도 설계단계에서 예상못한 문제점들이 건설과정에서 발생한다면 이를 치유할 댓가가 너무 클 것 같다. 여하튼 성공적인 건설을 기원한다.
4 Comments
조부장님 오랜만입니다.
본사 떠나니 뵙기가 참 힘드네요..건강하시죠?
저도 제2진도대교 보면서 참으로 우려스럽기 짝이 없었습니다. 당최 set back을 어떻게 하려고 저러는지..
콘크리트의 재료적비선형으로 인한 오차는 또 어쩔려고 그러는지..
과연 저걸 해결할 경험있는 기술자는 시공사에 있는건지..
아무리 생각해도 일본회사들 배불려 주는 일밖에 안될듯 싶네요..
항상 평안하세요..
광양에서 한솔 올림
“도전없이 기술적 발전이 있겠습니까?”라고 받아 들이는 사람들도 의외로 많아. 본인들의 일이 아니니깐 그렇게 쉽게 답할 수 있는거지 저걸 건설해야 하는 사람들은… 휴~~~
설계한 사람한테 예기들었는데… 주탑시공중에는 주탑 안정성을 위해 수직강봉을 인장해서 압축력 도입했다가
케이블 가설할때는 다시 강봉을 푼다고 하네요…
이게 가능할까요? ^^ (가능이야 하겠지만 계산대로 나올지 몰겠네요)
제2남해대교는 극히 우려스럽습니다. 저도 설계자들한테 썬로드님 말씀처럼 듣기는 했는데..
콘크리트 주탑의 크리프가 단기도 문제일텐데 장기 변형에서는 어떨지 걱정이네요.
사장교는 케이블로 발렌스를 잘 맞추면 문제 없을텐데…현수교 주탑은 압축부재라서 -_-;;
정말 잘 시공되기를 바랄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