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강 보 디자인

한양대학교 건축공학과 서현 교수는 이번 4대강 보 디자인과 관련하여 이런 혹평을 했다.

이런 디자인은 결국 조형적 피해의식이 가득한 엔지니어와 엔지니어링의 철학이 전무한 시각디자이너들 사이의 진공상태가 만들어낸 결과물이다. 그리고 어줍잖게 그림엽서와 관광버스를 통해 바깥 세상을 경험한 공무원들의 의지가 여기 더해졌을 것이고. 이런 무지에 의해 희생되는 것은 국토고 얻는 것은 우리 시대의 오명이다. [4대강 보 디자인]

그의 글에 교량에 대해 언급한 부분도 있는데, “어떤 도시의 교량 미관기준을 잡는데 가장 어려웠던 점은 수심 2미터의 노년기 지형 하천에 현수교를 걸어야 하겠다는 의지를 극복하는 것이었다.”, 정확한 현실 지적이고 그의 생각에 동의하지 않을 수 없다. 사실 4대강 보에 ‘디자인 컨셉’이 들어 간다는 것 자체가 어찌보면 좀 우스운 이야기고… 여하튼 전문가들이 뭐라 하던 4대강 보에는 아래와 같은 엄청 심오한 뜻이 담겨 있고, 정부는 ‘아름다운 우리강 명품보’ 선발대회까지 하고 있다.

금강 부여보는 백마강을 지키기 위해 돌아온 계백장군이 말을 탄 모습을, 낙동강 강정보는 후기 가야시대의 중심이란 역사를 반영해 가야금과 수레바퀴토기를 형상화했다는 설명이다. [화려한 4대강 보 '수질 뒷전' ]

꿈보다 해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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