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ntext Sensitive Solutions(이하 CSS)’ 이라는 것이 있다. Context Sensitive Design, Thinking Beyond the Pavement, Place Sensitive Design 등이 같은 의미로 사용된다. 우리말로 번역을 해볼려고 했지만 짧은 영어 실력으로 적당한 표현을 찾을 수가 없었다. CSS를 FHWA에서는 다음과 같이 정의한다.
… a collaborative, interdisciplinary approach that involves all stakeholders to develop a transportation facility that fits its physical setting and preserves scenic, aesthetic, historic and environmental resources, while maintaining safety and mobility.
간단히 설명하면 도로(교통)계획을 할 때 사용되는, 기존과 다른 새로운 접근방식이다. 계획 초기단계부터 많은 이해관계자가 이리저리 얽혀 야기되는 여러 요구사항이나 경합 사항들을 조정하는 일련의 과정을 CSS라 한다. CSS를 통해 현안을 원천 해결한다는 취지보다는 최소화하는데 그 목적이 있으며, 궁극적으로는 이해관계를 가지고 있는 지역사회(혹은 대리인, 단체나 개인 등)와 협업하여 그 지역사회가 가지고 있는 여러 가치들(경관, 미관, 역사, 환경 등)을 보존하여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하기 위함이다. CSS에 대한 정의가 미국 주정부마다 약간씩 다르지만 아래 사항들을 그 기본 근저로 하고 있다.
Balance safety, mobility, community and environmental goals in all projects;
Involve the public and stakeholders early and continuously throughout the planning and project development process;
Use an interdisciplinary team tailored to project needs;
Address all modes of travel;
Apply fexibility inherent in design standards;
Incorporate aesthetics as an integral part of good design
CSS가 교량에 적용된 일례로서, 전에 소개했었던 Four Bears Bridge를 들 수 있다. 인디안 문화의 중요성을 인식한 North Dakota 교통국은 교량에 Context Sensitive Design(CSD) 개념을 적용하기 위해 교량이 위치한 인디언 보호구역 내의 부족들에게 프로젝트 전반에 대한 현황을 설명하고 문화담당위원회(Cultural Advisory Committee, 이하 CAC)에 참여할 것을 부탁하는 한 편, North Dakota 교통국, 미교통국(Federal Highway Administration), CAC, North Dakota 역사학회, 그리고 지역 공무원들의 대표자를 주축으로 Design Charrette를 구성하여 교량 디자인의 세부요소들(교량미관, 교각모양, 조명, 거더모양, 색상, 문양 등)의 결정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주었다.
이런 과정을 통해 교량에는 CAC에 참여한 인디언들이 직접 고른 원형문양이 교각 위치마다 적용되었고, 교각위치 상부 복부(web) 외면과 보도위에는 세 부족(Three Affiliated Tribes : Mandan, Hidatsa, and Arikara)이 중요시 했던 동물들의 문양이 새겨졌다.
간단한 예를 통해 본 CSS는 우리나라에서도 ‘민원해결’이라는 이름으로 기반영되고 있는 단순한 방법으로 보이지만 여러 사례들을 살펴보면 그 적용 가능한 분야가 광범위하고, 잘 짜여진 시스템을 기반으로 운영되며, 무엇보다도 CSS를 반영하여 문제점을 해결하려는 주정부 당국들의 의지도 강력하다. CSS의 체계적인 시스템이 이미 우리나라에 도입되었는지 알 수 없지만, 만약 아직도 주먹구구식 행정으로 계획을 입안하고 강행하려는 구시대적 사고를 가진 발주기관이라면 CSS 도입에 대해 한 번 생각해 보았으면 하는 바램이다.
Context Sensitive Solutions
‘Context Sensitive Solutions(이하 CSS)’ 이라는 것이 있다. Context Sensitive Design, Thinking Beyond the Pavement, Place Sensitive Design 등이 같은 의미로 사용된다. 우리말로 번역을 해볼려고 했지만 짧은 영어 실력으로 적당한 표현을 찾을 수가 없었다. CSS를 FHWA에서는 다음과 같이 정의한다.
간단히 설명하면 도로(교통)계획을 할 때 사용되는, 기존과 다른 새로운 접근방식이다. 계획 초기단계부터 많은 이해관계자가 이리저리 얽혀 야기되는 여러 요구사항이나 경합 사항들을 조정하는 일련의 과정을 CSS라 한다. CSS를 통해 현안을 원천 해결한다는 취지보다는 최소화하는데 그 목적이 있으며, 궁극적으로는 이해관계를 가지고 있는 지역사회(혹은 대리인, 단체나 개인 등)와 협업하여 그 지역사회가 가지고 있는 여러 가치들(경관, 미관, 역사, 환경 등)을 보존하여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하기 위함이다. CSS에 대한 정의가 미국 주정부마다 약간씩 다르지만 아래 사항들을 그 기본 근저로 하고 있다.
CSS가 교량에 적용된 일례로서, 전에 소개했었던 Four Bears Bridge를 들 수 있다. 인디안 문화의 중요성을 인식한 North Dakota 교통국은 교량에 Context Sensitive Design(CSD) 개념을 적용하기 위해 교량이 위치한 인디언 보호구역 내의 부족들에게 프로젝트 전반에 대한 현황을 설명하고 문화담당위원회(Cultural Advisory Committee, 이하 CAC)에 참여할 것을 부탁하는 한 편, North Dakota 교통국, 미교통국(Federal Highway Administration), CAC, North Dakota 역사학회, 그리고 지역 공무원들의 대표자를 주축으로 Design Charrette를 구성하여 교량 디자인의 세부요소들(교량미관, 교각모양, 조명, 거더모양, 색상, 문양 등)의 결정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주었다.
이런 과정을 통해 교량에는 CAC에 참여한 인디언들이 직접 고른 원형문양이 교각 위치마다 적용되었고, 교각위치 상부 복부(web) 외면과 보도위에는 세 부족(Three Affiliated Tribes : Mandan, Hidatsa, and Arikara)이 중요시 했던 동물들의 문양이 새겨졌다.
간단한 예를 통해 본 CSS는 우리나라에서도 ‘민원해결’이라는 이름으로 기반영되고 있는 단순한 방법으로 보이지만 여러 사례들을 살펴보면 그 적용 가능한 분야가 광범위하고, 잘 짜여진 시스템을 기반으로 운영되며, 무엇보다도 CSS를 반영하여 문제점을 해결하려는 주정부 당국들의 의지도 강력하다. CSS의 체계적인 시스템이 이미 우리나라에 도입되었는지 알 수 없지만, 만약 아직도 주먹구구식 행정으로 계획을 입안하고 강행하려는 구시대적 사고를 가진 발주기관이라면 CSS 도입에 대해 한 번 생각해 보았으면 하는 바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