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로 교량 붕괴

미국 캘리포니아 샌프란시스코의 고속도로 교차점에서 유조차 화재가 발생해 고속도로가 녹아내리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현지시각으로 29일 새벽 3시 45분쯤 샌프란시스코 ‘베이 브리지’ 고속도로에서 휘발유를 싣고 가던 유조차가 다른 차와 접속사고를 일으킨 뒤 뒤집히면서 불이 났습니다.

폭발사고 가능성으로 소방대원들의 접근이 지연되면서 유조차 위의 고속도로 한 블록이 열기에 녹아 무너져 내렸습니다. [미 샌프란시스코 유조차 화재로 도로 녹아]

지난 일요일 화재사고로 San Francisco-Oakland Bay Bridge로 연결되는 접속 램프가 붕괴되었다. 8,600갤론(약 32,550 리터)의 기름을 싣고 가던 유조차 사고로 화재가 발생하였고 화씨 2,700도가 넘는 약 3시간 동안의 열기는 결국 교량을 붕괴시켰다.


(사진출처 : Contra Costa Times)

강(steel)이 열에 약하는 것은 기술자들에겐 상식이겠지만 교량이 화재로 붕괴되는 경우는 처음 본 것 같다. 물론 불행하게도 교량 하부에서 발생한 화재로 사고가 났지만 일부 몰지각한 사람들이 이번 사고를 보고 강교에 fire-proof를 하라는 엉뚱한 발상이 나오지 않을까 걱정된다. :)

* 관련 자료들 : 1, 2, 3,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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