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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ssive Engineering Mistakes – Inner Harbour Bridge

일명 Kissing Bridge라 불리는 Inner Harbour Bridge가 Season2-Episode4에 소개된다.

워낙 욕(?)을 많이 먹어 관련 글들을 쉽게 찾아 볼 수 있다. 초기 기술적인 문제로 인한 논란은 그렇다 치고 복잡한 동선때문에 보행자나 자전거 라이더들의 안전을 위해하는 문제로 자전거 천국 코펜하겐의 명성에 흠집을 낸 대표적인 교량이다.

가장 신랄하게 이 교량을 비판하는 글에 재미있는 용어가 나오는데 ‘magpie architecture’와 ‘squiggletecture’이다.

The bridge is nothing more than “magpie architecture“. A shiny object that attracted the favour of the people who selected it. Seduced by bling and fake innovation instead of being guided by timeless rationality and basic design principles. It follows in the sad tradition of Squiggletecture, where bridges and facilities are designed by architects who don’t understand the users.

눈부신 사물에만 관심을 보인다는 까치의 습성을 빗댄 ‘magpie architecture’ 그리고 squiggle(구불구불한 선)+architecture 합성어인 ‘squiggletecture’는 공식적으로 사용되는 용어는 아닌 것 같은데 앞으로 ‘Form follows function’을 이야기할 기회가 생기면 인용해야겠다.

교량이 kissing을 못하는 이유를 설명하는 장면이다. 교량의 상하부 온도차에 의해 하향처짐이 발생하여 문제가 되었다는 설명이고 이런 문제들을 해결하는데 3년이 소비되었다고 하는데 단편적인 예시 하나를 너무 과장해서 engineering 실수라고 부각시킨 것 같다. 초급 엔지니어들도 아는 이런 기본적인 거동에 대해 몰랐을리는 없고 가동을 위한 기계/전기 시스템을 포함해서 이론과 실제 차이에서 오는 문제점들을 troubleshooting 하는데 시간이 많이 지체되었을 것 같다.

참고로, 교량 가동 영상. 아이디어는 정말 기발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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