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cast segmental prestressed concrete 교량사에 기념비적인 Hammersmith Flyover의 건설과정이 37분 가량의 동영상으로 남아 있는데, ‘어떻게 그 당시에 이런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만들어 낼 수 있었을까?’라고 감탄이 절로 나온다. 복잡한 도심지 공사에서 교통 통제를 최소화 하려는 의도였는지 세그먼트를 세분할하여 공사를 하였는데, 2.59m beam segment와 0.3m cantilever unit를 번갈아 배치하고 그 사이를 75mm 현장 타설 콘크리트로 연결을 하였다. (아래 사진 참조, 원본 사진이 해상도가 낮아 text를 다시 쓰면서 약간 수정을 함)

혁신적인 설계 시공방식으로 인해 “100년 동안 유지관리 비용이 단 한 푼도 안들어 갈 것이다” 라는 호평을 받았던 이 교량도 세월엔 장사가 없다는 얘기처럼 tendon의 손상 등으로 인해 대대적인 보수 보강을 하였는데 이를 Season4-Episode8에서 소개한다.
It was of great interest that the structural members at Hammersmith should not cost a halfpenny to maintain over the next hundred years
(via Happy pontist)
손상의 가장 큰 원인은 세그먼트 내부로 물이 유입된 것인데 이로 인해 내부강연선들이 파단될 정도로 심각한 손상을 받았다.


2011년 교량의 구조적 안전성에 대한 중대한 문제가 공식적으로 인지된 이후, 2012년부터 2015년까지 전면적인 보수보강 공사가 수행되었다. 이 공사에서는 외부 프리스트레싱을 포함한 다양한 보강 기법이 적용되었으며, 관련 기술적 내용은 다음 자료들에 비교적 체계적으로 정리되어 있다. (Hammersmith Flyover: A complete innovative renovation (Freyssinet), HAMMERSMITH Flyover Post Tensioning Repair Overview, the British Approach (프랑스 IMGC))
이처럼 대규모 기술적 개입을 통해 교량의 구조적 성능과 사용 수명을 연장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최근에는 해당 교량을 철거하고 터널로 대체하는 방안, 가칭 Flyunder가 논의되고 있다. 이는 교량의 기술사적 가치와 유지관리 비용, 그리고 도시 교통 체계 전반에 대한 장기적 판단이 맞물리는 지점에서 나온 것으로 사회적 의사결정이 얼마나 복합적인 문제인지를 잘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