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광섭의 돌다리 이야기

교량에 대해 비전문가이면서도 교량관련 글을 쓰는 사람들이 있다. 수필가 배혜숙씨는 일간지에 우리나라의 옛 다리에 관한 글을 연재했었는데, 기술자의 안목이 아닌(사실, 옛 교량에 대해 기술적으로 언급할 내용이 뭐가 있겠나?) 문인 혹은 향토사학자의 눈으로 교량을 보았다.
어제 건설경제에 다리에 관한 이야기가 실려 필자인 손광섭씨에 대해 검색을 해보니 오래전에 건설저널에 ‘옛다리를 찾아서’라는 고정컬럼을 쓰신 분이었다. 30회 이상 연재된 컬럼들 대다수가 싸이트에 올라와 있는데 내용면에서 배혜숙보단 좀 더 전문가로서의 접근이 눈에 띈다. ‘천년 후 다시 다리를 건너다‘ 제하로 수년간 발품을 들여 2권의 책도 쓰셨다니 그 분의 다리에 대한 사랑과 정열(무슨 CF 카피같다 :) )을 존경해 마지않을 수 없다. 딱딱한 업무관련 책을 덮고 이런 책으로 잠깐의 여유를 갖는 것이 어떨까?


(주남 돌다리, 사진출처 : 경상남도 건설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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