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쎄, 난 아무리 이 다리를 예쁘게 봐 줄려고 해도 별로다. ‘사막의 모래 언덕을 형상화했다’고는 하지만 건축가(Zaha Hadid)의 명성에 의존해 만들어 낸 교량이라는 의심이 든다. 외관으로만 보여지는 교량은 시설물(infrastructure)이라기 보다 조각품(sculpture)같은 첫인상을 준다.
디자인을 검토했던 COWI사는 이 교량을 디자인한 Zaha Hadid씨를 ‘(기존)건축 디자인의 한계를 넘는 것으로 명성있는(renowned for pushing the limits of architectural design) 건축가’로 소개하며, 교량을 하나의 조각 작품(Sculptural Bridge)으로 표현했는데 정말로 뭔가 기존 교량과는 다른 범상치 않은 교량이었음을 고백(?)한다. where ; 범상치 않은 교량=이상한 교량
Her special architectural design for the bridge in Abu Dhabi makes for a challenging assignment and certainly one of COWI’s more unusual bridge projects. The bridge that will link Abu Dhabi Island with the mainland, including Dubai and the international airport, is shaped like a gigantic sculpture snaking between the lanes of traffic and features extreme proportions in concrete and steel. [Sculptural Bridge in Abu Dhabi]
건축가에 밀려 사장된 High Point Rendel의 최초 제안은 어떤 형식이었을까? 건축가의 아이디어를 구체화하기 위해 교량기술자들이 얼마나 고생했을까?
이 프로젝트에 한 때 관여했던 사람이 공사 진행현황을 잘 정리하고 있다.
2 Comments
정말 하디드 아줌마 땜에 건축도 조각으로만 밀려가는 것 같아 안타까운 때가 많습니다. 교량까지 저렇게가는 건 정말 막가자는 것 같아요 ^_^;
그쵸? 뭔가 이상해 보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