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ncho El Mayor Bridge

SEI에서 매년 선정하는 Award of Merit에 2006년 수상자로 스페인의 Javier Manterola가 선정되었다. (Full Name은 Francisco Javier Manterola Armisen) 우리에겐 낯선 이름이지만 그가 관여한 교량관련 프로젝트만 해도 200여개가 되며 프로젝트 컨설팅 회사인 Carlos Fernández Casado S.L의 대표를 맡고 있다.

Carlos Fernández Casado S.L은 Carlos Fernández Casado와 걸출한 엔지니어인 그의 아들 Leonardo Fernández Troyano 그리고 Javier Manterola가 설립한 회사인데 수행했던 프로젝트의 면모를 보니 독창적이고 조형미를 갖춘 몇 몇 교량들이 있다. 그 중에서도 일련의 컨셉을 갖고 디자인한 사장교 형식의 Sancho El Mayor Bridge(1980)와 Lerez River Bridge(1995)가 눈길을 끄는데 공통적으로 경사 주탑과 더블 백스테이(double backstays)를 적용하였다. 특히, Lerez River Bridge는 면외방향(out-of-plane) 백스테이를 적용하여 구조 및 조형적으로 초기 작품인 Sancho El Mayor Bridge에서 한 단계 더 발전했음을 보여 준다. 인터넷상에서 Lerez River Bridge 사진 자료를 구할 수가 없어 Carlos Fernández Casado S.L에 나와 있는 자료로 대신한다.

한 편, Sancho El Mayor Bridge는 백스테이 유무만 다를 뿐 Alamillo bridge와 견주어도 미관에서 손색이 없다.


* Image from http://www.flickr.com/photos/zenete/274426086/

Sancho El Mayor Bridge의 백스테이 설치에 따른 구조적 효율성은 Alamillo Bridge에 비해 경간장이 70%이지만 주탑의 높이는 반도 안되며, 주탑저면의 단면높이도 45%정도면 충분하게 된다. Alamillo Bridge 소고(小考)에서도 언급한 구조적 효율성과 조형성의 관계에 있어서 나는 교량기술자의 한 사람으로서 구조적 효율성측에 손을 들어준다.

* Images from SOM(Skidmore Owings & Merrill Foundation)

This entry was posted in 세계의 교량 and tagged , , . Bookmark the permalink. Post a comment or leave a trackback: Trackback URL.

Post a Comment

You must be logged in to post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