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교량 보행환경 개선사업
서울시에서 추진하는 사업명인데 이게 뭘하겠다는 것인지 제목만 봐서는 알 수 없다. 그래서 찾아 보았더니 주로 이런 사업인가 보다.
어느 기자는 ‘단절된 공공 공간에 시민들이 접근할 수 있는 공공적 방식을 시도한 사업’이라며 긍정적 시각으로 보고 있다. 교량에 전망대를 설치한 예를 소개한 적이 있는데 일반적으로 사장교 등의 높은 주탑을 이용하여 주변 경관을 볼 수 있게 부속시설로 전망대를 설치한 경우다. 한강에 설치되는 시설물들은 전망대라기 보다 보행객을 위한 쉼터 정도로 볼 수 있는데 기자도 언급했지만 서울시는 이를 ‘전망대’라고 굳이 강조를 한다고 한다.
높은 주탑에서 보는 한강전경은 분명 멋지리라. 하지만 코앞에 지나가는 자동차밖에 눈에 들어 오는 것이 없는 밋밋한 다리 위 카페에 앉아 바라보는 한강은? 분수대도 그렇고 전망대도 그렇고 정작 우리가 바라는 것들이 만들어 지고 있는 것인지… 석연치가 않다.
Links for 2009-07-17
- 彩虹橋 : 대만 河濱公園내에 있는 교량. 彩虹(채홍)은 무지개를 의미하므로 굳이 영어를 쓴다면 Rainbow Bridge
- Google SketchUp 2009 International Student Bridge Modeling Competition 결과 (via 웹2.0과 인터넷지도)
- Roads, paths to nowhere (via Ingeniería en la Red)
Links for 2009-05-21
구글북을 검색하다가 발견한 책들.
몇 달만에 글을 올리는 것 같다. 생업에 종사하다 보니 짬내기가 정말로 어렵다. 바쁠수록 쉬어가라는데… 정말 마음의 여유가 없다
Links for 2009-03-27
- 교량 폭파해체 장면에 음악을 넣었는데 같은 장면이 많아 약간 지루하다.
- 독자들이 올린 아카시대교 사진(참고사진 – 일본에서 사온 그림엽서를 스캐닝한 것)
- 이순신대교 관련 기사
제2남해대교
(image from 건설경제)
조감도는 치열한 3파전(현대, 삼성, GS)끝에 당선된 GS건설의 제2남해대교 전경으로 설계사는 진우엔지니어링이다. GS건설은 제2남해대교를 홍보하면서 ‘세계 최초 경사주탑을 적용한 현수교’를 강조하는데 기술자로서의 첫느낌은 ‘궁금+걱정’이다. 힘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 주탑을 경사지게 만든 것 같은데 이론적으로야 가능한 이야기지만 시공오차를 어떻게 해결할 지 궁금하기도 하다.
예전에 Alamillo Bridge에서 언급했지만 상식을 벗어난 설계는 ‘복잡 + 비용’이라는 댓가가 따르기 마련인데, 성공리에 건설된다면 기술자의 한사람으로서 더 좋을 일이 있겠냐마는 혹시라도 설계단계에서 예상못한 문제점들이 건설과정에서 발생한다면 이를 치유할 댓가가 너무 클 것 같다. 여하튼 성공적인 건설을 기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