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에서 추진하는 사업명인데 이게 뭘하겠다는 것인지 제목만 봐서는 알 수 없다. 그래서 찾아 보았더니 주로 이런 사업인가 보다.
어느 기자는 ‘단절된 공공 공간에 시민들이 접근할 수 있는 공공적 방식을 시도한 사업’이라며 긍정적 시각으로 보고 있다. 교량에 전망대를 설치한 예를 소개한 적이 있는데 일반적으로 사장교 등의 높은 주탑을 이용하여 주변 경관을 볼 수 있게 부속시설로 전망대를 설치한 경우다. 한강에 설치되는 시설물들은 전망대라기 보다 보행객을 위한 쉼터 정도로 볼 수 있는데 기자도 언급했지만 서울시는 이를 ‘전망대’라고 굳이 강조를 한다고 한다.
높은 주탑에서 보는 한강전경은 분명 멋지리라. 하지만 코앞에 지나가는 자동차밖에 눈에 들어 오는 것이 없는 밋밋한 다리 위 카페에 앉아 바라보는 한강은? 분수대도 그렇고 전망대도 그렇고 정작 우리가 바라는 것들이 만들어 지고 있는 것인지… 석연치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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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북을 검색하다가 발견한 책들.
몇 달만에 글을 올리는 것 같다. 생업에 종사하다 보니 짬내기가 정말로 어렵다. 바쁠수록 쉬어가라는데… 정말 마음의 여유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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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량에 대해 비전문가이면서도 교량관련 글을 쓰는 사람들이 있다. 수필가 배혜숙씨는 일간지에 우리나라의 옛 다리에 관한 글을 연재했었는데, 기술자의 안목이 아닌(사실, 옛 교량에 대해 기술적으로 언급할 내용이 뭐가 있겠나?) 문인 혹은 향토사학자의 눈으로 교량을 보았다.
어제 건설경제에 다리에 관한 이야기가 실려 필자인 손광섭씨에 대해 검색을 해보니 오래전에 건설저널에 ‘옛다리를 찾아서’라는 고정컬럼을 쓰신 분이었다. 30회 이상 연재된 컬럼들 대다수가 싸이트에 올라와 있는데 내용면에서 배혜숙보단 좀 더 전문가로서의 접근이 눈에 띈다. ‘천년 후 다시 다리를 건너다‘ 제하로 수년간 발품을 들여 2권의 책도 쓰셨다니 그 분의 다리에 대한 사랑과 정열(무슨 CF 카피같다
)을 존경해 마지않을 수 없다. 딱딱한 업무관련 책을 덮고 이런 책으로 잠깐의 여유를 갖는 것이 어떨까?

(주남 돌다리, 사진출처 : 경상남도 건설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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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갑산 천정호에 있는 160m 다리는 가히 엽기적이라 할 만한 주탑모양을 가지고 있는데 이 지역의 명물인 고추와 구지자를 형상화했다고 한다.

(images from 상시기꺼)
교량에 지역을 대표할 만한 요소를 가미하고픈 마음에서 이런 주탑을 만들었다고 이해해 주고 싶지만 누구의 머리에서 이런 기발한 발상이 나왔는지… ‘설마 교량 기술자는 아니겠지’라고 생각하며 하고 싶은 말이 많은데 노코멘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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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이가 Erasmus Bridge와 Ling Tie Bridge를 비교하며 Ling-Tie Bridge에 대해 극찬한 글을 보고 약간 어이가 없어
내 생각을 적는다.
이 교량에 대해서는 몇 년전 이 곳에서 처음 접했는데(첨부 pdf파일 참조) 그 당시 생각이 ‘과연 이 교량이 이대로 제대로 건설될 수 있을까?’ 라고 반신반의 했었다. 현재 이 교량이 완공되었는지 검색을 해보아도 자료를 찾을 수 없고, 이 교량이 구조적으로 어떤 효율성을 가지고 있나 아직까지 언급한 첨부 글을 읽어 보지 않았지만, 지금 바로 이 교량에 대한 생각을 정리하면 ‘T.Y.Lin이 노년에 망령이 들어 이 괴상망측한 것을 생각해냈다’고 밖에 달리 생각할 길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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