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불호

한 신문은 ‘다리가 예술이네‘라고 주관적인 평을 하고 다른 곳은 ‘공사한답시고 허구헌 날 시끄럽게 하길래 난 또 굉장한 걸 만드는 줄 알았지. 저게 뭐시란감?‘이라는 지역 주민의 불만을 보도하는데 난 후자편이다. 다리 자체만으로는 멋드러진 것이 하나도 없다. 난관이나 가로등 등 교량 부속시설물들을 다리마다 지역 컨셉에 맞춘다는 미명하에 요란하게 설치했을 뿐이다. 아래 조동범 전남대 조경학부 교수의 말이 전적으로 옳고, 광주시민들도 언급했지만 우선적으로 광주천 수질개선에 예산을 먼저 배정했어야 했다.

다리나 가로등은 공공디자인이므로 기능에 충실해야 하고 부담을 주지 않는 것이 원칙이다. 광주천 다리 조형물은 공공디자인으로서는 빵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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