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의 한 예술가가 Santiago Calatrava가 설계하여 건설중인 교량에 반대하여 자살소동을 벌였다고 한다.
A 44-year-old man was holed up in a crane in the entrance to Jerusalem, threatening to kill himself, Israel Radio reported Wednesday morning. The man, apparently an artist, said he was protesting the ugly appearance of the bridge being built at the entrance to the city. [Artist threatens suicide over J'lem bridge]
The District Construction and Planning Committee has approved construction of “The Bridge of Strings” on which the LRT will run between Jaffa Road and Herzl Blvd, above the junction at the entrance to the city. The bridge, which will serve as the main gateway into the city, was designed by the renowned Spanish architect and artist Santiago Calatrava. At 120 meters long, the bridge will be built on concrete supports covered in Jerusalem stone, above which will be a hanging steel and glass structure. The bridge will be support by steel filaments connected to a narrow tower 104 meters high, avoiding the need for massive concrete support columns. Alongside the LRT track, there will be a protected pedestrian walkway, which will offer a breathtaking view of the city and surrounding area from the bridge. [Jerusalem Light Rail – Mass Transit System]
이스라엘은 제3차 중동전쟁(6일전쟁)의 승리로 양분되었던 예루살렘을 재통일한 지 40주년이 되는 2007년 올해 성대한 기념행사를 올렸고, 그 중심에 인구증가로 인한 극심한 교통정체를 해소하기 위해 계획한 경전철 사업의 표상인 예루살렘의 관문역할을 겸비한 교량인 Jerusalem Light Rail Bridge가 있다. 예술가가 정확히 어떤 의도에서 자살시위를 벌였는지 알 수 없지만, 종교적인(?) 의미에서 보면 현대판 바벨탑은 아니지만 성도(holy city)에 인간의 오만함을 나타내는 인공물이 들어서는 것이 눈에 차지 않는 사람이 있을 만도 하다.
인터넷에서 관련 정보를 검색해보면 교량 자체에 대한 거부감보다는 세계적 건축가의 작품이라는 겉치레로 사람들의 시선을 빼앗아 놓고 감행하고 있는 ‘경전철 사업’ 자체에 대한 반대가 주된 이유다. 크게는 해결할 문제들이 산적한데 관광객에게 볼거리를 제공하여 돈 좀 벌려는 근시안적인 정책에 대한 비판이 많고, 작게는 기존 예루살렘 거주자들이 이 사업을 통해 별 혜택을 못 받는 것과 아랍인과 동승하는 것에 대한 거부감, 공사로 인해 손실될 지 모르는 유적 등이다.
이런 논란의 한가운데 Santiago Calatrava의 조각같은 교량이 외롭게 설 예정이다.
Bridge of String
이스라엘의 한 예술가가 Santiago Calatrava가 설계하여 건설중인 교량에 반대하여 자살소동을 벌였다고 한다.
어떤 교량이길래 하는 호기심으로 정보를 검색해보니 Jerusalem Light Rail Bridge (혹은 Chords Bridge)라는 사장교이다.
이스라엘은 제3차 중동전쟁(6일전쟁)의 승리로 양분되었던 예루살렘을 재통일한 지 40주년이 되는 2007년 올해 성대한 기념행사를 올렸고, 그 중심에 인구증가로 인한 극심한 교통정체를 해소하기 위해 계획한 경전철 사업의 표상인 예루살렘의 관문역할을 겸비한 교량인 Jerusalem Light Rail Bridge가 있다. 예술가가 정확히 어떤 의도에서 자살시위를 벌였는지 알 수 없지만, 종교적인(?) 의미에서 보면 현대판 바벨탑은 아니지만 성도(holy city)에 인간의 오만함을 나타내는 인공물이 들어서는 것이 눈에 차지 않는 사람이 있을 만도 하다.
인터넷에서 관련 정보를 검색해보면 교량 자체에 대한 거부감보다는 세계적 건축가의 작품이라는 겉치레로 사람들의 시선을 빼앗아 놓고 감행하고 있는 ‘경전철 사업’ 자체에 대한 반대가 주된 이유다. 크게는 해결할 문제들이 산적한데 관광객에게 볼거리를 제공하여 돈 좀 벌려는 근시안적인 정책에 대한 비판이 많고, 작게는 기존 예루살렘 거주자들이 이 사업을 통해 별 혜택을 못 받는 것과 아랍인과 동승하는 것에 대한 거부감, 공사로 인해 손실될 지 모르는 유적 등이다.
이런 논란의 한가운데 Santiago Calatrava의 조각같은 교량이 외롭게 설 예정이다.